- 인간은 모두 현실이라는 '꿈속'에서 살고 있다 -
자각몽을 꾸어 본 적이 있으십니까?
자각몽이란 꿈속에서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꾸는 꿈을 말한다.
대부분의 자각몽들은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순간
오래지 않아 꿈을 깨어버린다. 하지만 꿈속에서 감정이 일지 않는 평온한 상태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꿈이라는 사실을 자각한 상태에서도 계속 꿈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이 상태에서의 꿈 속은 내가 하려고 마음먹은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마법 같은 공간이 되어버린다.
날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 날아다니고,
어디를 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그곳에 와 있는 등 내가 원하고 생각한 대로
꿈이 창조되는 것이다. 이렇게 꿈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창조하는 순간에는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황홀함과 행복감을 맛보게 된다.
깨달음도 자각몽에 비유할 수 있다.
현실이 진짜가 아닌 꿈과 같은 허상이며 환상임을 알게 되면
마치 자각몽을 꿀 때와 같이 현실의 창조자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보통 현실은 진짜이고 꿈이나 상상 등은 가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실로 말하건대 현실과 꿈, 상상 등은 모두 의식의 창조물로써 동일한 '의식 작용'이다.
이 상태들 모두는 허상임과 동시에 꿈을 꾸는 동안에는
즉, 그것이 허상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꿈도 엄연한 현실로 인식되듯이
현실과 꿈, 상상 등은 그것을 경험하는 순간에는 모두 똑같이 진실된 것이다.
누구나 꿈을 꾸는 동안 느끼는 모든 감정과 느낌, 감각 등은 현실과 똑같아서 꿈을 깨기 전에는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전혀 구분할 수 없고 또한 의식의 원리 관점에서 보더라도
꿈과 현실은 같은 원리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기에 깨닫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머리로는
이 두 가지가 동일한 현상임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현실에 매여있기 때문에
옛 성현들이 일컫는 깨달음에 이르지 못하고 머리의 이해에 그쳤을 뿐인 것이다.
즉, 다시 말해 현실과 꿈이 다르다고 느끼는 것은
인간의 고정관념일 뿐이고
관념이 사라져 깨달음에 이르게 되면 꿈과 현실이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두 가지 모두 인간 의식의 창조물로써 나타났다 사라지는 파동일 뿐이다.
이러한 자각이 오게 되면 자각몽을 꿀 때처럼 지극한 황홀함 속에서 꿈같은 현실을 창조하는
즉, 본성이 주도하는 삶을 살게 된다.
관념이 많이 쌓였어도 누구나 미약하나마 본성의 신호를 받고 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가는 동안 순간순간 혹은 항상 지금 살고 있는 이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출세를 해도, 원하는 그 어떤 것을 다 얻었을지라도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을 느끼며 삶에 대한 의문이 올라오곤 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면서 자신은 나름대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조차도
본성은 당신이 현재 누리고 있는 이 삶이 꿈이며 허상임을 느낌이라는 신호로 알려주고 있다.
꿈속에서 살고 있으니 당신의 삶이 진실되지 않은 것 같은
허전하고 허무한 느낌이 올라오는 것이 당연하다.
꿈속에서는 아무리 잘 살고 돈을 벌고 큰 성을 이루더라도
그것이 급한 것이 아니라 우선 꿈에서 깨어나는 일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꿈에서 깨어나 본성이 주도하는 참삶을 살 때라야 비로소 모든 삶에 대한 허무감과
회의감이 사라지고 나 스스로 우주의 주인 된 참삶을 누리게 된다.
이처럼 모든 인간이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나는 유일한 목적은
오직 하나, 깨닫기 위해서이다.
당신이 깨닫지 못한다면, 억만 금을 벌고 온 세상을 통치하는 왕이 된다 할지라도
진실된 삶의 목적을 이루지 못했기에 마치 열매를 맺지 못하고 죽어가는 시든 잡초와 같이
한 많은 삶이 되고 말 것이다. 꿈속에 있는 모든 인류에게 가장 시급한 일은 하루빨리 깨어나는 일이다.
우리 내면의 본성은 어서 깨어나 찬란하고 아름다운 천국인 본성과 하나 되어
우주의 주인으로서 참된 삶을 누리기를 지금 이 순간에도 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