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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라 Dec 25. 2017

삶은 우리를 성장시키는 학교 Ⅱ

- 삶이 우리에게 주는 모든 것은 사랑의 선물이다 -


우주가 가르치는 것은 결국 하나의 결론에 도달한다.

삶이 우리에게 주는 모든 것은 오직 사랑의 선물뿐이라는 것이다. 

에고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비참하고 힘들고 증오하던 것들이 그 포장을 벗기고 보면 

실제로는 축복이고 사랑이며 감사임을....


그 진실을 알게 될 때 비로소, 

삶을 통해 우주가 주는 모든 선물은 어떤 것이든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그때 그대의 의식은 절대 긍정의 의식으로 전환된다.

이거은 머리의 생각과 이해로는 도저히 알 수 없고, 마음의 눈이 트이고 가슴이 열려야만 알 수 있다.

마음의 눈이 열리게 되면 이전에 육체의 눈으로 보던 모든 것들이 전혀 다른 새로운 의미와 가치로 다가온다.


마음공부를 하러 온 11살의 어린 소년이 있었다.

아빠가 자신에게 어떤 존재인지 묻자 "아빠는 돈 벌어오는 사람" 

엄마를 묻자 "엄마는 밥하는 사람" 그럼 할머니는?

 "할머니는 애 보는 사람"이라고 대답하여 웃었던 적이 있다.

이 아이는 어려서 순수하기에 솔직히 대답했을 뿐, 

아직 마음의 눈이 열리지 않은 대부분의 어른들 속마음도 이 소년과 같으리라.

누구나 육체의 눈으로 보는 아버지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삶에 지친 늙은 남자이고 

어머니는 거리에 흔하디 흔한 중년의 아줌마로, 

집안의 가사를 맡아하고 있는 사람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찾기 어렵다.


생텍쥐베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 보면

스승인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가르친 삶의 명언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그렇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육체의 눈으로는 볼 수 없다. 

오직 마음의 눈이 열려서 그 눈으로 보고 느껴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작은 별에서 장미꽃 한 송이를 키우는 어린 왕자가 살았다. 

어린 왕자는 세상에 단 하나뿐이라고 생각한 자신만의 장미를 소중하게 여겼다. 

장미에게 아침마다 인사말을 건네고, 물을 주고 벌레를 잡아주며 소중하게 키우던 어느 날, 

언덕 너머 반대편으로 산책을 갔다가 거기에서 수천 송이의 똑같은 장미꽃들을 발견하게 된 어린 왕자는 

자신의 장미가 단 하나뿐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한 나머지 

자기만의 것을 찾아 그 별을 떠나 지구별로 오게 된다.


지구별에서 만난 스승이 "여우"였다.

여우는 어린 왕자에게 삶 속에서 소중한 것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임을 가르쳐 준다.

여우가 말한다. "네가 본 수천 송이의 장미들은 너의 장미와 똑같지 않아. 

눈으로 볼 때만 똑같을 뿐 그 꽃들은 너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지. 

왜냐하면 네가 인사말을 건네고 물을 주고 해충을 잡아준 장미는 단 하나 너의 장미뿐이니까. 

네가 이 별을 떠날 때 더 이상 너를 볼 수 없어서 슬퍼한 장미도 

수천 개의 장미들이 아닌 너의 장미 한 송이뿐이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지."


사람들은 삶 속에서 나무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마음의 눈이 닫혀 있어 보지 못한다.

마음의 눈이 열려야 볼 수 있게 되고, 이때 비로소 그것들의 의미가

사랑과 감사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감동하게 된고 삶에 대한 감사와 행복을 느끼게 된다.


아버지 어머니의 존재가 세상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나이 든 돈 버는 남자, 밥해 주는 여자'가 아닌 

오직 하나뿐인 가장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 나만의 사람으로 가슴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삶 속에서 다가오는 모든 인연들이 마음에서 하나씩 새로운 의미로 태어날 때마다 

인생은 버텨내야 할 괴로운 짐이나 숙제나 아닌 축복이며 감사임을 알게 된다.



마음의 눈이 완전히 열려 삶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되는 순간

마침내 우주는 당신 앞에 신비의 베일을 벗고 그 진실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그때 비로소 당신과 삶은 하나가 되어 오직 기쁨과 환희로만 존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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