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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라 Feb 08. 2018

마 음 공 부

- 마음도 공부가 필요하다 .-

머리공부 vs 마음공부


현대인들은 누구나 학교에 가서 공부하면서 성장한다.

늘 머리의 생각을 써 공부했던 습관이 있어서

마음공부를 할 때조차 머리의 생각으로 한다.

마음공부는 머리 차원이 아닌 잠재의식인 마음의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공부를 왜 하는가?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함이다.

삶을 위한 공부이지 공부를 위한 삶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 학교에서 하는 공부를 보면 

공부를 위해 인생이 존재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삶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남을 이기기 위한, 

인정받으려는 욕구와 경쟁심만 부풀려진 듯 보인다.


공부란 삶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가사 공부는 가사를 잘해서 밥도 잘 짓도, 청소도 잘하는 등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려고 하는 것인데,

시험 점수를 잘 받으려고 책만 암기하고 있다면 

실제 삶에서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공부의 목적성을 상실한 공부가 된 것이다.


삶을 잘 살기 위한 공부란 ?

삶을 잘 살기 위해 공부한다면 제일 먼저 배워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세상과 삶이 왜 이렇게 내 앞에 놓여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

나는 왜 태어났고, 왜 하필 우리 부모 밑에서 태어났으며,

어떤 일을 해야 정말 행복하고 세상에도 도움을 주는 훌륭한 사람이 될지 등

삶에서 내가 꼭 알고 살아야 할 것들에 대한 공부를 먼저 해야 한다.


또한, 삶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그 일이 왜 나에게 왔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삶을 통해 배울 수 있고, 그 배움을 통해 삶이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내가 꼭 알아야 할 삶의 의문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바로 그것이 마음공부가 필요한 이유인 것이다.

삶 속 문제의 모든 해답은 머리가 아닌 잠재의식 즉, 마음에 들어 있다.

머리로 지식을 습득하는 공부를 통해서는 절대로 알 수 없는 것이다.


오직 잠재의식 내면으로 들어가 마음을 버리고 비울 때

삶의 해답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잠재의식으로 깊이 들어가 마음공부가 될수록 

자신의 삶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하나씩 알게 되고,

마음으로 알게 될 때 비로소 삶의 문제들이 현실에서 하나둘씩 해결된다.

환자가 자신의 병이 왜 생겼는지 알면 고칠 수 있듯이

삶의 문제가 생긴 원인을 알 수 있다면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잠재의식 가장 깊은 곳의 본성은 모든 것이 아는 '앎'이기에

삶의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

삶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신호로써 그 문제의 답을 알려주고 있지만

과거 경험 정보에 의해 잠재의식이 혼탁해진 까닭에 사람들은

그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해 무지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하여

삶 속에서 고통을 받는다.


마음공부란 과거 경험 정보로 인해 혼탁해진 잠재의식을 맑게 하여

매 순간 본성의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지혜로운 인간이 되는 공부이다.

마음이 많이 닦일수록 본성의 신호를 잘 받기에

더욱더 지혜로워지고 삶을 잘 운용하여 창조할 수 있다.


마음공부는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공부이다.


흔히들 생각하듯이 산속에 들어가서 하는, 

세상과 사람들을 등지면서 하는 공부가 아니다.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삶에 뛰어들어 해야 내가 어느 정도 마음공부가

되었는지 자기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다.


삶은 자기 마음이 만드는 진짜 같은 한 편의 드라마다.

드라마의 대본을 고치면 드라마의 줄거리가 바뀌듯이 

마음을 버리면 삶 속의 상황도 바뀌고 삶은 더 완전함에 가까이 가게 된다.

마음공부가 깊이 될수록 삶이 괴로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어지럽게 놓여 있던 모든 것들이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할 것이다.


마음공부는 머리공부와 달리 

선생님 역할을 하는 누군가가 몇 점이라고 채점해 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본인 스스로 내 마음공부 점수가 몇 점이라고 채점한들

제대로 된 평가가 아닐 것이다.

오직 삶을 통해서만이 얼마나 공부되었는지 알 수 있다.

삶 속에서 나와 인연이 되는 사람들과의 부딪침과 마찰이 사라져서

평화롭고 행복해지며, 삶의 부족한 부분이 원만하게 해결되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삶이 지속되고 있다면

마음공부가 잘 되고 있다는 증거로 봐도 무방하다.


많은 사람들이 삶을 가장 직접적으로 확실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이

마음공부라는 사실을 모르게

머리 공부에만 매달려 애꿎은 생각만 혹사시키고 있다.

앞으로 이 진실이 알려지면 더 이상 머리 공부로만 행복해질 수 없음을

알게 되어 마음공부를 통해 삶을 바꾸게 될 것이다.


마음을 버리면 버릴수록 내면의 '참나'에 가까워져

삶은 완전성을 향해 나아갈 것이고, 에고는 점점 더 만족하게 되어 욕망이 줄어들 것이다.

마음이 완전히 비워지면 '나'라는 에고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

일체의 욕망과 번뇌가 사라지고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완전함이 될 것이다.

이 세상이 완전함을 알게 되고 모든 존재들이 사랑으로

나타났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제 그대는 삶과 죽음을 초월하여

무한하고 영원한 우주와 하나 된 것이다. 

모든 것이 근원인 불멸의 사랑이 된 것이다.

세상은 그대를 '깨달은 자'라 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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