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도 잘 견뎌냈고, 건강하게 집으로 왔다. 코로나때문에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아내는 대학병원 출입이 불가해서 나만 들어가서 퇴원수속을 밟았다. 퇴원수납을 하고(의료보험의 위대함을 느낌),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짜꿍이를 만나는데 감격이 있었다. 이 아이를 데리고 나갈 수 있다니! 너무너무 좋았다.
마침 오늘부터 산후도우미 선생님도 출근하시는 날이여서 둘만 있던 집에 네 사람이 복작이는 공간이 되었다.
준비성 철저한 아내와 경험많은 산후도우미 선생님덕에 첫 날을 비교적 쉽게 보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겠을 정도로 순삭하는 이 생명체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