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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쟌트 Dec 02. 2021

[D+10] 퇴원 후 집에 오다

2021.12.01(수)

7일간의 대학병원 입원을 마친 짜꿍이.

수술도 잘 견뎌냈고, 건강하게 집으로 왔다. 코로나때문에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아내는 대학병원 출입이 불가해서 나만 들어가서 퇴원수속을 밟았다. 퇴원수납을 하고(의료보험의 위대함을 느낌),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짜꿍이를 만나는데 감격이 있었다. 이 아이를 데리고 나갈 수 있다니! 너무너무 좋았다.

마침 오늘부터 산후도우미 선생님도 출근하시는 날이여서 둘만 있던 집에 네 사람이 복작이는 공간이 되었다.

준비성 철저한 아내와 경험많은 산후도우미 선생님덕에 첫 날을 비교적 쉽게 보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겠을 정도로 순삭하는 이 생명체는 무엇인가!

계속 잠만 자고 있지만 소중한 아가이다. 하나의 가정을 완성하는 자녀이다.

태어나자마자 수술한게 안타깝지만 , 앞으로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거라 믿고 싶다.


정말이지 딴거 바라는거 없이 건강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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