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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결국 남는 건 봄뿐.
봄
학교 뒤뜰 개미 한마리
죽은 꿀벌 끌고 기어 가네
점점이 연분홍 꽃잎 사이로
끊어질 듯 삶이 죽음을 끌고가네
농구장에 차오르는 새내기 웃음
봄바람 잠깐 깨워 벚꽃잎 날리네
와르르 봄빛 전부 떨어뜨려도
결국 또 봄은 자신만 새로워질 것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