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보다 중요한 매수 타이밍

뻔한 종목으로 특별한 수익을 낸 이유

by 홍종호

내가 가장 큰 수익을 낸 종목은, 사실 특별할 게 없다. 비트코인, 테슬라, 코인베이스, 아이온큐, 아이렌. 미국 주식이나 코인을 조금이라도 해봤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들이다. 많은 한국인들이 샀고, 누군가는 엄청난 수익을, 누군가는 큰 손실을 봤다. 같은 종목, 전혀 다른 결과.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이렇게 ‘뻔한 종목들’로 큰 수익을 낼 수 있었을까?


혹시 남들보다 빨리 가치를 알아본 특별한 통찰이라도 있었던 걸까?
절대 아니다.


앞에서도 말했듯, 나는 전문적인 투자 지식을 강의하는 사람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럴 실력도 없다.


놀랍게도 나는 위 종목들을 2023년에 처음 매수했다. 더 놀라운 건, 이 종목들을 처음 접한 시기는 2021년이었다는 점이다.


2021년, 시장은 뜨거웠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 불리며 전통 금융을 뒤흔들었고, 테슬라는 AI·자율주행·우주산업의 아이콘이었으며,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이라는 단어 하나로 사람들의 뇌를 자극했다.


나 역시 설렜다.

유튜브에서 기업 비전과 기술을 보며, 수많은 전문가의 분석을 들으며 생각했다. “이 기업들은 진짜 세상을 바꿀 수 있겠다." 하지만 그때 사지 않았다. 이유는 단순했다. 너무 비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장 열기가 과열되어 있었다. 모두가 열광하고 있다는 건, 이미 가치가 충분히 가격에 반영되었다는 뜻이다. 그 순간 뛰어든다면, 그건 분석이 아니라 “남들도 사니까…” 하는 불안과 FOMO에 휘말린 결정일 가능성이 높다. 고점에서 날아가는 주식에 올라타는 일. 그건 실력이 아니라 도박에 가깝다. 물론, 일부는 그 흐름을 타고 대박을 내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안다. 그건 프로의 게임이고, 타이밍과 멘탈 모두를 완벽히 맞출 수 있는 소수만이 가능한 영역이라는 걸. 그래서 나는 기다렸다. 열광이 빠지고, 관심이 사라질 때까지. 스타 종목일수록 상승이 컸던 만큼, 조정도 깊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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