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 OB베어

매일의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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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 OB베어가 결국 강제집행되었다.

만선호프 불매와 같은 액션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근본적인 해결책에 다가갈 수 있을까..

강력한 권한을 가진 행정이 적극적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조정해야 한다. 그럴 책임이 그들에게 있다.

공무원들과 일을 같이 해보니 이와 비슷한 문제 앞에서 그들의 태도는 보통 '사유재산에 대해 행정은 아무런 권한이 없다.’

현재의 체계에서는 맞는 말일 수 있다. 근데 그러려면 백년가게, 서울미래유산 이런 걸로 지정하지도 말고 이들을 활용해서 홍보나 자신들의 치적을 전시하지도 말아야지.

도시의 경관, 역사와 이야기들을 잘 보존할 책임이 그들에게 있다. 껍데기 뿐인 도시가 되어가는데 행정이 방관, 일조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개인의 재산권은 중요하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이제 돈이 최고의 가치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보다 문화적으로 앞선 나라들이 그들의 골목과 개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규정과 조치를 두고 있는지도 잘 살펴보면 좋겠다.

사진은 아래 기사 속에 있는 것들입니다.

https://m.hani.co.kr/arti/area/capital/1039909.html?_fr=fb#ace04ou

을지로 ‘노가리 골목’ 시초 ‘을지오비베어’, 결국 강제집행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