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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werzdx May 31. 2022

안온한 하루

매일의기록

16:25


안온한 마음으로 시골집에 내려왔다. 엄니랑 콩자랑 황산근린공원 산책. 일하시는 분의 수고로, 지저분했던 머리를 정리하듯 공원 곳곳 깔끔하게 풀들이 다듬어져 있다.



공원 입구 옆에 있는 통일교 강경교회(운영되지 않은지 꽤 오래) 건물을 활용해서 올 봄부터 책방을 하고자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지만 여전히 감감 무소식.. 보통 한다면 어떻게든 하는데, 조만간 뭐든 할 수 있을까? 오늘도 눈길만 한 번 살짝 주고.


화창한 날씨, 정돈된 공원의 모습, 산책 나와서 신난 콩자, 바람도 살랑살랑.




15:36


봉명주공 best 리뷰 이벤트에 당첨! 사진집 <봉명주공 아파트: 도시기억 아카이브> 받고 싶었는데. :-)


인상 봤던 다큐 영화였다. 도시/건축/아카이브/다큐멘터리 관심 있는 분들은  보세요. 아직 극장에서 하고 있습니다.




14:37


좀처럼 잠이 오지 않던 열차 안에서 최근 구매한 책을 꺼냈다. '성소수자 지지자를 위한 동료 시민 안내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뭔가를 하긴 어려울지라도, 적어도 함께 살아가는 이에게 상처주지 않고 함께 존중하며 존재하기 위해, 사려 깊은 앨라이가 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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