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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werzdx Jun 14. 2022

절해고도

매일의기록

187번째 독립영화 쇼케이스 <절해고도> 관람. 인디스페이스에서 하는 독립영화 쇼케이스 너무 좋다. 매번 가야지. ㅎ



절해고도(絶海孤島) : 육지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바다에 위치한 외딴섬


.


너무 좋은 영화를 봤다. 올해 본 영화들 중 가장 좋았어. 영화 속 상황들과 고요히, 어딘가 편집된듯 하지만 어색하지 않게 흘러가는 장면들.


그리고 GV 때 감독님과 배우님들이 하신 이야기들이 한 번 더 곱씹어 보게 될만큼 좋았다. 관계 속 나에 대한 이야기. 성공과 실패로만 말할 수 없는 이야기.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너무 좋아 집에 와서 뭔가를 잔뜩 기록해 두어야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메모장을 펼치니 머릿속이 아득해졌다.


영화 제작일지와 평론가의 리뷰가 제공되어 다시 떠올려볼 수 있어 조금 다행인 마음이네ㅎ 11월 쯤 개봉예정이라고 하니 개봉하면 꼭 다시 봐야겠다. 여러 번 보고 싶은 영화.



나는 절해고도와 같은 상황인가? 라는 질문에 이연 배우님의 답이 좋았다. 사람은 누구나 절해고도와 같이 될 때 진짜 관계가 시작되는 것 같다는. 어떤 면에서 나는 늘 그런 것도 같은데, 좀 더 깊이있는 사유를 해보게 되는군요. ㅎ 


GV 포함 오늘의 3시간 여가 참 좋게 기억될 것 같다. 빨리 개봉하세요~


그리고 빈 자리 없이 영화관이 거의 꽉 찼다. 이제 정말 사회적 거리두기로부터 벗어나고 있음도 느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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