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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영로스팅 Jun 17. 2023

일본, 프랑스 출판사도 가세한 웹툰 시장

글로벌 웹툰 각축전의 시작

웹툰 사업에 애플, 아마존뿐 아니라 일본과 프랑스 출판사까지 뛰어들고 있습니다. 인쇄형 포맷을 고수하던 업계 선두 주자들이 웹툰 플랫폼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드래곤볼로 유명한 일본 슈에이샤(集英社)는 ‘점프툰’이라는 웹툰 플랫폼을 론칭할 계획을 지난 5월 발표했습니다. 슈에이샤는 점프툰 웹페이지에서 세로 스크롤 만화를 소개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글로벌 웹툰 시장을 공식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슈에이샤는 '드래곤볼',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등 유명 작품을 소개한 일본 망가 출판사입니다. 슈에이샤는 1968년 주간 소년점프를 창간해 지금까지 다양한 망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오프라인 출판 시장을 넘어 온라인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픽슈 매거진이 웹툰 플랫폼을 론칭했습니다. 40년 넘게 프랑스에서 디즈니 공식 잡지를 발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디즈니 만화를 웹툰으로 출시한 것입니다. 픽슈 메거진은 덕툰(DuckToon)이라는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며, 매월 5.99유로에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전문 출판사들이 한국에서 시작된 세로 스크롤형 웹툰을 본격적으로 차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그동안 카카오 픽코마와 네이버의 라인 망가가 웹툰 유통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코로나 시기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웹툰 시장이 고성장하자 기존 전통 만화 출판사들이 본격적으로 모바일 웹툰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 웹툰을 비롯해 일본 망가, 중국 만화 및

프랑스 만화가 스마트폰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플랫폼이 시장에 출시될수록 소비자들은 더 많은 선택권이 생길 것입니다. 이제는 글로벌 플랫폼 간 본격적인 세로 스크롤형 웹툰 각축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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