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위로 낮은 진동.
지워지지 않는 숫자 하나가 얼룩처럼 번져갑니다.
안부를 묻는 말들이 기어이 나의 고요를 흔들어 깨우고
떠오르지 않는 말을 고르다 결국 지웁니다.
사라지지 않는 불빛 하나가 밤새도록 나를 쳐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