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e와 Pitch
매달 뉴욕출장을 다니다 보면 북경출장이 마실 나가는것처럼 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매주 부산을 운전해서 몇번 다녀오면 대전정도는 크게 부담없이 다녀 올 수가 있다.
세계 최초로 8천미터 16좌를 완등한 산악인 엄홍길대장은 836m의 북한산 백운대를 오를 때 등산화를 신고 스틱을 사용한다. 그리고 보행을 유지한다.
나는 친구랑 보통 2시간씩 걸려서 등산하던 623m 높이의 관악산 연주대를 혼자 쉬지않고 거의 뛰듯이 올라서 1시간여만에 도착한 적이 있다. 그때는 매주 산행을 할 때라서 체력도 좋았고 등산로에 대해서도 어디쯤에 뭐가 나올지 훤히 알 때였다.
마라톤에서 페이스메이커(Pacemaker)는 선수보다 약간 앞에서 뛰면서 목표한 기록이 나오도록 유도한다. 인공 심박동기인 페이스메이커는 심장 안에 심장 박동의 박자를 맞춰 신호를 방출하는 부분이 한 곳 생성되어 심장 박동의 박자를 맞추는데 기능을 가지고 있다.
비즈니스에서 시장의 요구보다 너무 일찍 제품을 출시하거나 남들이 다 팔고 있는 제품을 너무 늦게 출시하여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는 시장의 페이스(Pace)에 대한 분석에 오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또는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은 중간정도 레벨의 적당한 제품인데 그보다 상급제품이나 하급제품을 너무 공격적으로 구매유도하다가 계약이 성사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한 번이상 Pitch를 최고조로 올려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완급조절을 하면서 꾸준하게 고객의 눈 바로 앞에서 움직이며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상대방이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알고 대응하는 것은 중요한 성공의 비결 중 하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