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짐, 가벼운 마음
오늘은 인천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장애인종합복지관 영종분관의 이사를 도왔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장애인 이용자들의 체육시설 장비를 새 건물로 옮기는 작업이었다.
원래 건물은 바다와 인천공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지만,
기존보다 더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옮기는 만큼, 그만큼 설렘도 커 보였다.
짐은 5톤 트럭 두 대 분량.
운동기구들이 트럭 공간을 많이 차지했고 무게도 꽤나갔다. 그래서 약간 고생은 했지만,
매일같이 힘든 일을 견디며 살아가는 분들의 짐이라고 생각하니 더 열심히 손을 움직이게 됐다.
현장에 있던 복지관 직원분들도 하나같이 친절하고 유쾌했다. 일은 생각보다 일찍 끝났고, 하루가 뿌듯하게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