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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나 둘 Oct 19. 2015

봄, 봄.

당신과 나의 봄날.




따스한 봄 햇살 아래 서면

나는 여전히 당신 품 안인 것 같아,


그 어떤 시름도, 절망도, 슬픔도

내려 놓을 수 있네


곧 사그라들 따스함이지만

나는 그 따스함 하나만 바라며

매 해를 보내네


다시 봄이 오면

당신의 따뜻함이 더 사그라들겠지만


손 끝까지 저릿했던

봄날의 우릴 기억하기에


나는 여전히 당신의 봄에 머물러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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