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A7 & Canon NFD 50.4
번뜩... 복잡하게 뒤집힌 생각들이
태엽처럼 잘 맞아 문구로 떠오를 때,
기록하고 싶다
그러나 그럴 땐 꼭 양손에 짐이 있거나, 메모지가 없거나 폰이 꺼져 있어 애써 기록하기가 귀찮다. 옆에 친구라도 있을 때면 그저 지나쳐버리기 일수다. 6개월간 인도네시아로 떠나기에 앞서, 기록할 수 있는 무언가를 준비하고 싶다. 녹음기도 좋고 메모지도 좋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기록하는 것이 좋겠지. 뜨거운 햇살 아래 돌아다니며, 수라바야 어느 골목길을 걸으며 한국말로 녹음하며 다녀도 누가 내 말 뜻을 알아 듣고 고개를 끄덕이겠나.
7월에 준비하고
8월에 떠나간다
글 그리고 사진. 박희재(제이어클락)
사진. 소니 A7
렌즈. 캐논 NFD 50mm F1.4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웃는 일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