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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어클락 Jul 24. 2015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것

SONY A7, CANON NFD50mm F1.4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일,
둘 중에 선택하는 순간은 언제나 함께한다
그리고 유독 이십 대에 두드러진다



행과 토익, 사진과 학점... 둘 중에 무얼 선택하지? 돌이라도 씹어 먹을 수 있는 나이니까. 하고 싶은 것을 할까? 내일을 생각하면 간이 콩알만 해지니까. 해야 할 일들을 해야 할까?


제껏 나는 하나에 얽매여 살지 않았다. 때로는 하고 싶은 것만 하고, 때론 해야 할 일만 해 왔다. 마치 서로 섞이지 않는 물과 기름처럼 말이다. '성공'을 계획하다 보면, 스펙을 무시할 수 없게 되고 다른 것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일종의 사치의 분야가 돼버린다. '스펙'이란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나는 그 블랙홀에 휩싸여 여유를 보지 못한 채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 누구보다 더 잘 안다. 무얼 해도 시간은 부족하기 때문이지. 그것이 20대를 생산적이고 의미 있게 보내는 것일 수는 있지만,


과연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것,

당신이라면 어떤 가치를 선택하겠습니까?



글 그리고 사진. 박희재(제이어클락)
사진. 소니 A7

렌즈. 캐논 NFD 50mm F1.4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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