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일출, Bali Sea
나의 목적은 단지 발리해를 바라보며 일출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었다. 인도네시아의 아프리카라 불리는 발루란(Baluran)을 향한 것.
꼬박 차에 올라타 9시간의 이동 끝에 도착한 발리해, 새벽 4시다. 자잘한 별들의 빛에 의지하며 해변을 걸었다. 해가 어디에서 차오르는지 예상하며 삼각대를 설치하고 타입랩스로 일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벌겋고 동그란 태양이 수평선을 너머 올라오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어부들은 하나둘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바다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발목, 무릎, 배, 어깨까지 파도가 차오를 때 즈음 그들은 배에 올라탔다.
작은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들의 삶을 느껴보려 했다.
부지런히 아침을 시작하는 마을 사람들, 각자 자기가 맡은 일들을 행복인 마냥 항상 웃는 그들을 보며 뷰파인더 뒤로 나의 입가에는 잔잔한 미소가 올라왔다. 사랑하는 아내를 기다리는 지, 누군가를 목 빠지게 바라보는 남성도 있었다.
A7과 함께 14mm, 35mm, 50mm의 시선이다.
글 그리고 사진. 박희재(제이어클락)
사진. SONY A7
렌즈. Samyang 14mm f2.8 / Carl Zeiss 35mm F2.8 / Canon NFD 50mm F1.4
공간. jayoclock.com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6년 1월까지 타국에서의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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