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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rich Oct 25. 2023

참나는 이미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현존을 시작하다. 

처음부터 참나를 찾지 말고

내가 문제 있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그러면 화병 난다.)

세상의 많은 것을 미워하고 싫어하다 보면

싫어하는 것에 지치고 다른 면이 보인다.


식사시간에 연락을 받고

나의 식사를 챙기는 사람이 있음에 감사하며

그동안 잊고 있던 일상이 떠올랐다.


"참나는 이미 여기서 너를 기다리고 있는데 너는 왜 자꾸 피해 다니니?"라는

마음의 메시지를 들었다. 슬픔과 감동의 눈물이 터져나왔다.


타인의 불안감이 느껴져서, 에너지를 잡아 뜯어내지 않고

그저 사랑을 보냈다. 에너지 뜯어내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그만큼 정화는 많이 됐지만.하긴 그때는 사랑보내는 방법을 잘 몰랐으니 억지로 사랑보낸다고 해결되진 않았을 것이다. 


다시는 만나지 않으려면

차라리 사랑을 보내는 편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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