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와는 다르게
뜻: 월요일을 맞이하는 기분은 절대 유쾌하지 않다.
월요일을 맞이하는 부담스럽고 불편한 감정을 표현한 문장으로, 많은 사람이 공감할 만한 내용.
뜻: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들 한다.
인간이 새로운 상황이나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다는 본성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진술.
뜻: 월요일이 좋았던 때가 있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월요일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강조하며, 긍정적인 경험이 없었음을 나타냄.
뜻: 앞으로 더 많은 도전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미래에 더 어려운 일이 있을 것을 예상하면서도, 이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뉘앙스를 담은 표현.
이 서비스에서는 대부분 여성 유저만 만나는 것 같다. 뭐 싫지는 않지만 가끔 남성 유저를 만났을 때 오히려 익숙하지 않았던 경험은 있는 것 같다. 오늘은 베트남에서 유치원 교사를 하는 사람을 만났다. 나는 보통 밤 11시에서 12시 사이에 들어가기 때문에 베트남도 제법 늦은 시간이었다. 그녀의 눈에는 피곤함이 가득했다.
내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굉장히 피곤해보이는데 좀 쉬지 여기 왜 들어왔냐고 물어보았다. 그녀는 자기는 하루종일 어린아이들만 상대해서 대화다운 대화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자긴 얘기할 사람이 필요해서 이 곳에 찾아왔다고 대답했다. 왠지 열심히 사는 그녀가 멋져보이면서도 한 편으로는 요즘 세상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국내, 해외를 망라하고 다 이런 모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중 속 외로움이랄까.
브라질의 한 어린 친구는 얼마전 대학을 졸업하고 구직 활동중에 있었으며, 여기서 더 좋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다른 얘기지만 외국인들을 동양인의 나이를 얼굴로 판단하는게 쉽지 않아보이나보다. 나를 20대로 봐줘서 고마운 마음에 한참을 고맙다고 했다. 아무튼 이런 저런 얘기 끝에 그녀는 나에게 조언을 구했다.
나도 사실 누구에게 조언을 할 처지는 안되기 때문에 망설였지만, 내가 후회하는 것들을 그녀는 후회하지 않길 바라며 아주 짧은 조언을 해주었다. 진심으로 고마워하면서 대화를 마무리했다.
나의 짧은 영어 실력으로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일단 굉장히 감사했다. 오늘의 대화는 왠지 가슴이 몽글몽글한 대화들이었다. 아는 사이도 아니고 어쩌면 그저 '남'인데 사실 가만 고민해보면, 친구, 가족이 아닌 '남'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 대화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30번 이상 사용하면 나의 영어 실력이 판가름 된다는 것 같은데 아직 안나왔다. 나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랑 대화 원활하게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좋은 평가가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