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은 2~3mm밖에 안 되는 작은 몸집으로 자기 신체의 100배 이상까지도 점프하는 능력을 가졌다. 너무 작아 거의 눈에 띄지도 않고 단독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잡기도 어렵다. 이러한 능력 탓에 척박한 환경에서의 생존력은 거대한 코끼리를 압도한다.
학생 "엄마는 나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요"
교사 "어머니는 왜 아이의 말을 이해하려 하지 않으시죠."
엄마 "쓸데없는 것만 생각하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만 얘기하니까 그렇죠."
교사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현실성 없어보일 수도 있고, 허송세월 보내는 것 같지만 아이 입장에서 보면 도전할 만한 가치일 수도 있어요.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태도가 어머니에게 약간 부족합니다."
자녀와 부모 갈등 95%는 부모 탓이다. 아이의 정신세계는 성장하고 있고 최첨단 기술들이 장착된 정보들로 무장하고 있는데 부모는 아직 제걸음상태다. 아이가 성장하듯 부모도 성장해야 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진로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부모님이다. 그러니 부모님이 자녀의 성향과 미래 가능성을 잘 살펴야 되는 것은 맞다.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자녀가 하는 이야기들이 철없는 희망이거나 불안하게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부모는 자녀가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를 원한다. 대부분의 부모가 그렇다. 필자도 똑같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말을 진심어린 눈으로 마음으로 들어줘야한다는 것이다. "그것 도저히 안돼는 일이야"라고 찬물 끼얹지 말고. "네 생각이 그렇구나, 엄마와 같이 정보 찾아보고 네 성향에도 맞는지 알아볼까"라고 이야기를 풀어가야 한다.
아이가 하도 말썽을 피우고 담임과의 관계도 좋지 않아서 부모를 학교 오시라고 연락했다.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다. 부모를 불러서 뭐라고 야단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어떻게 가정에서 학교에서 지도할 것인가 논의하려는 건데 부모는 연락도 없다. 이 아이는 어디로 갈 것인가.
자녀는 부모처럼 사회경험이 없다.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불안하다. 그 불안함을 부모가 채워줘야 한다. 부모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자녀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얘기들어주고 같이 정보 찾아가면서 도전하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