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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원배 May 28. 2020

인생에서 꼭 필요한 자본

 스무 살 까지는 부모의 역할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스무 살 이후의 삶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본인의 몫이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퇴직 후에도 30년 이상을 먹고 사는 문제를 고민해야 된다. 지금 청소년들이나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의 직업이 중요하기 보다는 어떤 직업을 갖더라도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다. 

 필자도 퇴직을 8년 남겨두고 있다. 필자의 삶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으로부터 7년 전 부터다. 46년 간의 삶은 교사생활에 만족하고 미래의 비전도 없는 그냥 평범한 삶을 살아왔었다. 필자를 변화시키게 만든 것은 몰입독서의 영향이 크다. 책을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나름 독서 방법을 가지고 꾸준하게 실행에 옮기면서 나를 변화시켰다. 

 필자는 아침 4시 30분이면 잠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서재로 가서 독서를 시작한다. 30분 정도 독서를 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문구는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둔다. 독서가 끝나면 아이디어 노트에 형광펜으로 표시한 문구를 필사하고 블로그에 내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한다. 이러한 매일 아침마다의 습관은 복지부동이었던 필자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만들었고 새로운 삶을 위해 도전하게 만들었다.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를 집필한 김재헌 작가는 인생에서 꼭 필요한 7가지 자본으로 목표, 준비, 도전, 믿음, 용기, 실천, 창조를 뽑았다. 또한 중국의 장옌은 <어른의 공식>에서 낡은 비법만 고수하지 마라, 우리가 보고 듣는게 반드시 진실은 아니다. 같은 문제에도 다른 답이 있을 수 있다. 천천히 가는 길이 곧 지름길이다. 형식에 얽매이지 마라, 단순하게 살아라 등 삶을 즐겁게 만드는 6가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주말마다 방영되는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에서 연세가 80을 넘기신 전집을 운영하시는 할머니께서는 세상을 등지는 3분 전까지 일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며, 일 속에서 즐거운 삶을 살고 계신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우리는 퇴직하지 않는 평생현역으로 살아가야 한다.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나의 직장에 얽매이기 보다 삶을 즐겁게 만드는 일을 찾아야 한다. 

 인생을 살면서 꼭 필요한 자본이 무엇일지. 생각해야 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독서이다. 눈으로 보이는 것이 세상의 진실은 아니다. 청소년들만 꿈을 갖는 것은 아니다. 직장인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이 자신의 삶에서 꼭 필요한 자본을 찾아서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 그리고 삶을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들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어떠한 자신만의 자본을 가지고 세상을 어떻게 잘 만들어 갈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


#출처: http://www.koreasisailbo.com/5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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