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올레길을 걷고 저녁에는 정은상교장선생님과 Zoom을 배우며 제주에서의 밤을 보냈다. 그 때 까지만 해도 이 줌을 배워서 내가 써먹을 때가 있을까라는 아닐한 생각을 했었다. 제주에서의 일주일간 76키로미터 올레길을 걷고 필자 먼저 서울로 올라왔다.
잠잠해져가던 코로나19 환자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세계 각국에서는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들이 세워지고 마스크 품귀현상까지 나타나며 전국이 난리가 났다.
2월에 실시하는 초 중 고등학교 졸업식도 학부모님들 없이 간략하게 치뤄지고 급기야 3월 개학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된다.
Zoom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것이 3월부터이다. 4월 초 온라인 개학을 학교는 또 한번 시끌시끌해지기 시작한다. 본교는 E학습터에 자료를 올리고 아이들이 영상자료를 보고 가정에서 공부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필자도 Zoom으로 영상을 제작하여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역시 미리 배워두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5월 부터는 쌍방향 실시간으로 온라인 강의를 시작했다. 역시 줌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필자는 줌으로 강의를 진행중이다. 줌 이외에도 웨벡스, OBS스튜디오 등의 프로그램을 익히고 활용하고 있다. 여러가지를 배우다 보니 활용할 기회들도 많아지며 다시 바쁜 일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