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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원배 Jul 27. 2020

서울이 화창하다.

토요일과 일요일 서울은 화창한 날씨였다.

페이스북 라이브방송 때문에 지난 4주 동안 토요일과 일요일을 강의자료 만드느라 외출을 못했었다. 4주 간의 일정이 마무리되고. 울창한 숲 속에서 힐링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토요일은 서울의 중심에 있는 남산을 찾았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순환도로를 벗어나 남산 숲 속으로 길을 찾았다. 장충단 공원에서 지인을 만나서 좀더 깊은 남산을 느껴보기로 했다.


    


파란색의 옷과 주변 환경이 잘 어울린다. 짙은 초록색으로 뒤덥힌 남산은 삶의 활력이다. 순한로를 벗어난 등산로길은 남산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었다. 연못에는 연꽃이 피어있고, 숲속은 싱그러움으로 그동안의 정신적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했다.



석호정에서 바라본 표적지이다. 한번 활 시위를 당겨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아쉽게도 당겨볼 기회를 갖지 못한 채 발걸음을 옮겼다. 가을날씨 같이 청명한 여름이다.


어제 일요일은 양재역 방향에서 청담대교까지 양재천을 걸었다. 비가 오고 난 후의 양재천은 물이 많이 늘어났다. 주변 식물들은 물쌀로 눕혀져 있는 것이  물쌀에 휩쓸려간 자국들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숲이 드리워진 양재천길을 걸으면서 코로나로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다독여주는 시간들이었다. 서울의 맑은 날씨 덕분에 휴일을 유익하게 보낸것 같다. 

이제 다시 일상이다. 

다시 일주일 열심히 주워진 활동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자...

오늘 아침은 비가 올듯 잔뜩 흐려있다. 마지막 장마가 몰아칠 분위기다.

어제 화창했던 서울의 풍경이 다시 어두워지고 있다. 비 피해 없는 한 주 되길....


                       2020. 07. 27


              행복진로학교 진로재구성작가 김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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