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장르

중디 월드뮤직 라디오 #222

by 이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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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장르


그녀는 떠났습니다. 아니 끌려갔을까요?

어둠을 뚫고 달려온 기차와 함께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납치되듯 떠났습니다.

플랫폼 벤치에 달빛이 비치자 그곳엔

울고 있는 내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순간 나의 눈물이 베개를 적시는 것이 의식되면서

이것이 꿈이란 걸 슬며시 눈치챘습니다.

그러나 뇌물을 받듯 은밀하게 다시 눈감으며

꿈이 아닌 척 슬그머니 다시 꿈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이런 낭만은 슬퍼야 제맛이거든요.

스마트한 현실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사라진 장르랄까요.




Companhia do Canto Popular - TU GITANA

전곡듣기 - https://youtu.be/FxXUy_HjgPM?list=PLal9sIB3XTQxNV8BRY9p-Qq9LsZIgp_5D

중디 월드뮤직 라디오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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