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디 월드뮤직 라디오 #180
할 일이 별로 없어서 무료하다고 생각했다.
할 일이 많으면 무료하지 않을 텐데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늘 바빠지기를 바랐다.
그러나 바쁘면 무료함은 없지만 짜증이 났다.
그래도 늘 바빠지기를 바랐다.
바쁜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했다.
한가한 것은 중지된 삶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늘 바빠지기를 바랐다.
그리하여 평생 바쁘기 위해 죽도록 일을 만들었고.
그렇게 바쁘게 죽었다.
라고 무료할 때 그런 생각이라는 것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