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관심

중디 월드뮤직 라디오 #186

by 이원우
20210716_024203.jpg


엄마의 관심


어느 화창한 날 정원에서

음악을 하고 싶다고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는 나를 훑어보며

'얘 뭐래니'

내가 반응을 하지 않자

'그게 뭐 하는 건데'

잠시 생각을 한 엄마는 좀 더 긍정적인 표정으로

'그거 하면 돈이 좀 되니?'

잠시 후 웃기만 하는 나를 보며

'그거 하면 남자 친구 좀 생기려나'

내가 '참 나' 하며 정색하자 엄마는

'음악이 그렇게 좋니?'

하며 부엌으로 가면서

'너 배고프지 않니? 뭐 해줄까?'

엄마는 음악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나에게만 관심이 있다.






https://youtu.be/8keRPg99fzw

중디 월드뮤직 라디오 #186

중디 월드뮤직 블로그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향기가 없는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