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흉근과 소흉근
대흉근(Pectoralis major)
이름 그대로 가슴근육이다. 속칭 '갑바'
근육의 결이 두 갈래다. 쇄골에서 시작하는 결(쇄골두, Clavicular head)과 복장뼈에서 시작하는 결(흉골두, Sternal head). 팔쪽으로 모일 때 꼬여서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고, 이 때문에 강한 힘을 내기에 용이하다.
대흉근의 팔을 몸의 중앙쪽으로 모으고(Horizontal adduction), 안쪽으로 회전시킨다(Internal rotation). 영화 '콘스탄틴'에서 키아누 리브스가 보여주던 그 자세를 하게 해주는 근육이다. 타이트해지면 라운드숄더(Round shoulder)의 한 원인이 된다.
팔굽혀펴기 및 벤치프레스 등으로 강화할 수 있다.
스트레칭 방법
대흉근은 팔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트레칭은 그의 반대인 행동을 하면 된다. 팔을 몸의 중앙으로부터 멀어지도록 해주자.
1) 벽, 문기둥에 팔을 90도로 올린 후 한 발자국 앞으로 나온다.
2) 몸통을 팔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회전시켜준다.
3) 최소 20초 유지한다.
소흉근(Pectoralis minor)
그래 가슴근육이 하나면 그냥 흉근이라고 했겠지. 가슴 근육 중 작은 친구라 소흉근이다. 얘는 대흉근이 가리고 있어서 눈으로는 볼 수 없다.
3~5번 갈비뼈(Rib)에서 시작하여 날개뼈의 오훼돌기(Coracoid process)에 붙는다.
어깨를 바닥쪽으로 끌어내리고(Shoulder depression), 날개뼈 상단부를 정면으로 넘어뜨리듯 기울이는 작용을 한다(Scapular anterior tipping).
해당 근육이 타이트한 경우 날개뼈가 늘상 앞쪽으로 기울어 어깨관절이 원래 모습과는 다르게 놀게하며, 해당 양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어깨충돌증후군(Shoulder impingement syndrom)의 원인이 되어 어깨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소흉근 아래쪽으로 지나가는 팔로 향하는 신경과 혈관이(brachial plexus, axillary blood vessels) 압박을 받아 팔과 손의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