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질문 프로젝트 '당신의 지금'
Q. 만약 당신의 삶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면 꼭 해야 할 다섯 가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아직 못 가본 곳도 많고, 하고 싶은 것들도 많은데 가상이어도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네요. 죽음이란 매일 맞이하는 일상으로 인해 그 존재가 잊혔을 뿐, 늘 곁에 있는 것 아닐까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이제 질문에 답을 하자면, 일단 그동안 가보고 싶었지만, 여건상 못 가본 곳들을 먼저 가보고 싶네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제주도! 제주도를 가보고 싶어요. 몇 년 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실행에 옮기지 못했어요. 다음엔, 제 물건들을 정리해야겠죠. 제 물건을 제가 정리하지 않으면, 가족들이 정리하기란 쉽지 않을 테니깐요. 그동안 제가 기록하고, 사진으로 남겼던 것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고 싶어요. 그곳으로 사람들을 초대해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그리곤, 자연의 소리가 잘 들리는 곳에서 조용히 다가올 일을 맞이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