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글쓰기

챌린지 단어: 채찍, 감옥

by 운동하는 거북이

떨리는 마음으로 온라인 회의 링크를 클릭한다.

링크를 들어가니 화면 안의 왁자지껄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고 말소리가 들린다.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화면을 켠 사람들이 한 명씩 자기소개를 한다.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쓰려는 사람들의 모임(그것도 2기)의 첫 시간이다.

1기를 겪은 이들은 지원 동기를 이렇게 말한다.


모임장의 채찍과 이 모임이라는 감옥이 있어야 다시 글을 쓸 것 같아서 이 모임을 신청했어요.


첫인상이 채찍과 감옥이라니 무서운 곳이다.

채찍과 감옥을 자발적으로 원해서 온 분들이라니 하지만 나도 글을 쓰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매주 미션이라는 감옥에 가두고 모임원들의 채찍질이 필요한 사람이다.

그렇게 채찍과 감옥을 원했던 이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고 다른 이의 이야기에 날개를 달아주는 '우리들의 글쓰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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