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앞에서 머뭇거릴 때

두려움과 함께 걷는 월요일

by 글터지기

최근에는 오디오북도, 종이책도 ‘글쓰기’에 관한 책만 찾게 됩니다.

교육방송 강의까지 찾아보며 열심히 공부하는 걸 보면,

이제야 진짜 배워야 할 것을 배워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예전엔 미처 알지 못했거나, 관심이 부족했던 분야였으니까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두려워지는 순간, 나이 드는 것이다"

평소 이 문장을 보면서 다른 사람이야기라고 여겼습니다.


며칠 전 헬스장에 등록을 할까 하고 상담을 다녀왔습니다.

어제는 종합체육관에 수영을 배워볼까 하고 들러 보았지요.

막상 등록을 할까 하면, 마음이 편안하지 않습니다.


알 수 없는 불편함과 걱정이 마음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 순간, 문득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아아, 내가 나이 드는구나."


글쓰기도 비슷했습니다.

예전에는 ‘재밌겠다!’ 하며 망설임 없이 시작했을 일인데,

요즘은 ‘이걸 끝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먼저 앞섭니다.


머리로는 '하다 보면 될 거니까 자신 있게 해 봐' 하면서도

마음 한 편으로 낯선 것에 대해 움츠러듭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제대로 가고 있나 하는 망설임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돌아보면 매일이 그랬습니다.

조금은 두렵고, 조금은 낯설고,

그래도 결국 해내고야 마는 그런 하루.


어쩌면 지금 저에게 필요한 건

이런 고민과 망설임을 '넘어서는 마음'일지 모릅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하루의 출발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여 봅니다.


나이 들수록 배움이란,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에 더해서

'두려움을 넘어서는 용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월요일 아침입니다.

밖은 여전히 폭염이고,

민생소비 지원금 덕분에 배송 물량은 평소보다 늘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분명 고단하겠지요.

하지만 그 안에서 다시,

한 줄의 글을 쓰고, 한 걸음을 배우는 삶을 살아보려 합니다.


조금은 두렵더라도, 오늘도.


모두, 새로 시작하는 월요일에 용기가 함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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