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주니 14기 모집을 즈음하여
새벽에 한 시간만 일찍 시작해 보자고 한 게
사랑주니님의 '미라클 주니 4기'부터
지금까지 11개월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간 새벽을 맞이하면서 달라진 걸
간단하게 정리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12월 말에 한 해를 마무리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가장 먼저, 일찍 자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매일 00시를 넘겨 잠들고, 소주 한 잔 하는
일상에서 22시면 잠자리에 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적응이 안돼, 휴대폰 거리 두기를 했지요.
거실 책상 위 충전기에 놓고 침실에 가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일찍 자는 게 익숙해졌습니다.
불필요한 회식이나 술자리는 피하게 됐지요.
둘째, 글 쓰는 방법과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글을 쓰고 발행했는데,
새벽 '30분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작심 3일이 될 거라 예상했지만,
단톡방 동료들이 곁에서 '잘한다'라고 해주니
우쭐해져서 지금까지 이어옵니다.
덕분에 브런치에도 합격을 했고,
내 이야기를 책으로 써보겠다는 욕심도 생겼지요.
목표 없이 길을 찾아 헤매던 일에서
점점 걸어온 걸음이 길이 된 건 아닌가 싶습니다.
셋째, 시간을 허투루 사용하는 일이 줄었습니다.
매일 아침 해야 할 리스트를 정하고,
하루하루 작은 일을 실천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넷째, 흰머리 소년과 아이들이 더 소중해졌습니다.
그간 느끼지 못했던 소소한 일상이
기적처럼 느껴지고 더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흰머리 소년은 아직 건강하시고,
아들은 골프장 캐디 정직원으로,
딸은 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가족에게 뒷모습이 부끄럽지 않도록
저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전까지 매일 챗바퀴 돌듯 하루하루 지냈다면,
이제는 '눈 감는 그날까지 읽고 쓰는 사람'이라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잘하고 못하고는 다음 문제입니다.
매일 흔들리고 넘어지지만 멈추지는 않을 겁니다.
벌써 '미라클 주니 14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동료들에게 농담 삼아 '뼈를 묻겠다'라고 했습니다.
새벽 한 시간 일찍 시작하겠다고 시작한 게
삶을 바꿔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처럼 하면 된다'라고 허세 가득한
이야기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참여하는 동료 모두 각자의 목표가 다릅니다.
단지, '함께 응원하는 마음'은 같다는 겁니다.
덕분에 제가 작년과 다른 지금을 살고 있는 거지요.
지난 1년 동안 변함이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거창하게 삶이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매일이 다를 거라는 걸 확신합니다.
나도 할 수 있을까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도전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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