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듣는 소설 : 송희구 작가의 '김부장'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by 글터지기

지난 7년 간 윌라 오디오북을 들어왔습니다.

저가 태블릿을 구매하고 전자책을 읽으려고

'밀리의 서재'도 구독하기 시작했습니다.


밀리에도 오디오북이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오디오북만 사용하기에는

좀 더 익숙하고 조작이 쉬운 윌라가 편안합니다.


아무래도 밀리의 서재가

최신 도서는 많은 느낌이지요.


송희구 작가의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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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면서, 운동을 하면서

계속 듣게 되는 매력이 있는 소설입니다.


1편에서는 꼰대로 대표되는 '김 부장'이야기로,

2편에서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정 대리와 권 사원' 이야기를 중심으로,

3편에서는 평범하지만 치열하게 살아온

'송 과장' 이야기로 풀어낸 소설입니다.


최근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 중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이 소설에 빠져든 이유는

스토리 전개가 재미있다는 것에 추가해서

소설로 쓴 자기 계발서이자

자기반성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꼰대 김 부장의 자기 과시, 경쟁심이 불러온 갈등,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 현실과에서의 고민.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 업로드하기 위해

과소비와 허세를 일삼는 '정 대리',

결혼을 앞두고 남자 친구와 경제관념 문제로

갈등하고,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권사원',


주말마다 부동산 임장을 다니며 토지와 주택에

재테크 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송 대리'


각각 다른 인물들이 이야기를 꾸며가지만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사실 제가 '이 세 사람의 시절'을 살아왔습니다.

젊을 땐 정대리처럼 허세로 치장했고,

한땐, 김 부장처럼 경쟁심에 눈이 멀었고,

지금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흔들리며 살아갑니다.


오디오북을 듣는 내내

나는 어떻게 살아왔지?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하지?


경제적인 문제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자세와 태도를 떠올리는 소설입니다.


드라마가 어떻게 이 소설을 표현할지 모릅니다.

아마 제가 티브이를 켜는 일은 없을 겁니다.

이들의 불안정한 마음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송을 시작하기 전에 오늘 들을 오디오북이

기다려지는 건 기분 좋은 설렘입니다.

지난 한 주가 기분 좋은 날들이었지요.


지금 삶에 방황하고 있으신 분이라면,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


때로는 답답하고, 때로는 시원하고,

때로는 내가 바로 그 인물인 듯 마음 찡할 겁니다.


https://short.millie.co.kr/fu354t

https://short.millie.co.kr/64xeadl

https://short.millie.co.kr/j4jc9h


*에필로그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을 들으면 가장 불편한 게

재생하고 정지하고를 반복하는 데,

가끔 아침에 다시 듣기를 하면

처음부터 재생된다는 겁니다.


저만 그런가요?

이것도 적응이 되면 좀 나으려나 싶지만

시스템 관리자들이 개선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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