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무당이 사람 잡습니다.
'선 무당이 사람 잡는다'
몸꽝 탈출기 2 주자에 접어든 어제,
신기한 운동기구들을 눈으로만 봐오다가
몇 번 매달려 보고 조작해 봤습니다.
지난 글에 댓글로 참고할 만한 영상 링크를
보내주신 글벗도 계셔서 양상을 참고하고,
마침 옆에 몸짱님께서
기구 사용법을 하나씩 알려주셨습니다.
'어? 생각보다 어렵지 않네?'
땀을 비 오듯이 흘려놓고 땡칠이가 됐습니다.
기분 좋은 뻐근함 아시지요?
나도 제법 할 수 있구나 하는 뿌듯함이 들어
집에 와서 기분 좋게 글을 하나 쓰고,
일찍 잠을 청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이런 기분 좋은 뻐근함에 대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하며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출근 시간입니다.
알람을 전혀 듣지 못하고 일어난 건데,
문제는 온몸이 아파서 일어나질 못하겠습니다. ㅠㅠ
이래서 고참들이 무리하지 말라고 하는구나.
멋모르고 덤빈 일에 호된 부작용을 앓았습니다.
신기한 경험은,
땀을 흘리고 지쳐서 집에 들어오면
독서하고 글 쓰는 건 힘들어서 못할 거라 예상했는데
반대로 정신을 말짱해지고 글감이 선명해졌습니다.
글 선배님들이 걷고 뛰고, 운동하라고 한 이유가
이런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거라는 걸 알았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데도 팔이 떨려옵니다.
하루 종일 벌초를 마치고 집에 온 다음처럼.
괜찮습니다.
통증은 몸이 깨어나는 신호니까요.
운동도 꾸준한 목표를 가지고
천천히 하나씩 단계를 밟아 봐야겠습니다.
무엇이든 한 번 시작하면 푹 빠졌다가
꾸준히 못하는 인간인지라,
이렇게 공언을 하고 나야
쪽ㅍ... 아니, 창피해서라도 매일 할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 운동 노하우 이런 걸
좀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스트레칭 정도로 운동해야겠습니다.
내일 걷지도 못할 일이 생길까 싶어서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