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회복을 위한 글쓰기 :『쓰는 몸으로 살기』

by 글터지기

매주 금요일, 한겨레신문 오피니언,

김진해 경희대 교수의 '말글살이' 칼럼을

디지털 필사를 해가며 읽었습니다.


최근 그의 저서

『쓰는 몸으로 살기』를 완독 했습니다.


보통 글쓰기와 관련한 책들이 말하는

'글 쓰는 기교'와는 다른 책입니다.

'글을 쓰는 마음'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와도 닿아 있는 철학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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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당신에게는 어떤 문장이 있나요>


기존의 상식에 반하는 글을 쓰라고 합니다.

글감에 붙어 있는 도덕과 상식이라는

나태한 먼지를 털어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특히, 독자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글은

주제를 독자가 찾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결국 글쓰기란 정답을 제시하는 일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던지는 일이 아닐까.


<2부 좋은 글은 어떻게 구성될까요>


좋은 글의 구성과 시점을 구체적으로

예시를 통해 알려주고 있는 장입니다.

가장 인상 깊은 표현은

글쓰기도 몸으로 먼저 익히라는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나만의 문체를 찾으라고 강조합니다.

글쓰기는 타고난 재능이라기보다

'시간과 반복의 결과'라고 했습니다.

'어느 정도 글이 쌓여야 자기 문체를 찾을 수 있다'


<3부 말하지 않은 것을 써 볼까요>


1부와 2부에서 소통하는 글쓰기와 글감 찾기,

글 쓰는 시각과 문체에 대해 설명했다면

본격적으로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특히, '은유'는 말의 세계를 짓는 망치라고 했습니다.

사람마다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고,

'언어가 세계를 건설한다'는 말이 가장 잘

적용되는 곳이 은유가 작동하는 공간이라 강조합니다.


<4부 쓰는 듯 살고, 사는 듯 읽으세요>


인간적인 사람은 '시작하는 사람',

행동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며

그런 사람이 글을 쓰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읽는 즐거움과 쓰는 간절함을 동시에 지녀야 하고

반복해서 관찰하고 끝내 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쓰는 몸으로 살기』는

단순한 글쓰기 입문서를 넘어

삶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 묻는 책입니다.


글을 쓴다는 건 결국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며,

그 과정 자체가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글쓰기의 입무서이기도 하면서

'인생의 감각을 회복하는 안내서'가 아닐까.


글 쓰는 방법을 찾아 공부 중이시거나

삶에서 묻어나는 문장을 만나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글쓰기 위한 지침서로 읽기 시작한 책이

삶을 대하는 태도를 가르쳐 준 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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