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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년 12월 18일, 홍경래의 난

by 글터지기

1811년 12월 18일(순조 11년),

평안도에서 홍경래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봉기,

홍경래의 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조선 후기 사회 모순이 집약된 성격으로

평안도에서의 차별대우와 수탈로 고통받던

평안 도민들이 홍경래를 중심으로 봉기한 사건입니다.


조선 후기 세도정치가 시화되면서

지방 행정은 문란해지고,

세금 부담은 백성들에게 전가되었습니다.


특히, 평안도는 중국 국경의 국방과 상업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이 지역 출신들은

과거에 합격해도 요직에 오르기 어려웠습니다.


홍경래는 몰락한 양반 출신으로

지역 차별과 사회적 불만을 집결시켜

1811년 봉기하여 정주성을 점령하는 등

초기에는 빠른 속도로 세력을 확장했습니다.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규모 관군을 파견하여 5개월간의

격렬한 전투 끝에 1812년 4월 정주성이

함락되면서 봉기를 진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홍경래는 사망했고,

정주성 함락후 관군은 무차별적인 학살을

벌이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대규모 봉기는 신분 질서의 동요와

사회 개역에 대한 문제의식을 확산시켰고,

19세기 임술년 농민 봉기와 개혁사상 흐름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홍경래의 난' 발췌


https://namu.wiki/w/%ED%99%8D%EA%B2%BD%EB%9E%98%EC%9D%98%20%EB%82%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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