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지금 나에게 필요한 세 가지

<블마 월간 공언 챌린지>

by 글터지기

정신없이 지나간 새해 첫 달입니다.

마침 오늘은 주에 한 번 있는 쉬는 날입니다.


지난달의 성과를 차분히 돌아보는 일도

중요하겠지만, 이제는 다가올 2월을

어떤 마음으로 맞이할 것인지 정리하는 일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마침 '데미안' 님의

<블마 월간 공언 챌린지> 덕분에

자연스럽게 글을 써 내려가게 됐지만

이번만큼은 형식보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를

먼저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jklovelike/224165834113


하고 싶은 일도, 이루고 싶은 목표도 많지만

그중에서도 지금 가장 시급하고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세 가지를 골라 보았습니다.


첫째, 준비 중인 종이책

가제 『흔들리는 걸음도 길이 됩니다』의

퇴고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1차 퇴고조차 끝내지 못했습니다.

벌여 놓은 일은 많았고,

집중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2월에는 욕심을 줄이고,

이 원고 하나에만 마음을 모아

퇴고를 끝내보려 합니다.


둘째, 전자책 시리즈

『아주 사적인 글터 2』를 발행하겠습니다.


월간 전자책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정기 간행물이라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단행본 시리즈로 방향을 조금 바꾸었습니다.


이번에는 새롭게 세 분이 함께하고,

파일 형식과 배경도 한층 보완해 보려 합니다.

또 '내가 만난 이달의 책'이라는 코너도

조심스럽게 구상 중입니다.


발행 시기는 설 연휴 직후가 될 예정입니다.

많이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보다는,

첫 권보다 조금 더 깊고

조금 더 단단해진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익금 전액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공립지도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첫 책의 수익금이 이달 말 정산된다고 하는데,


그 금액이 얼마가 되었든

마음을 담아 잘 전달하겠습니다.


셋째, '내려놓기'입니다.


미라클 주니 단톡방에서 항상 듣는 말입니다.

'욕심부리지 마라, 체력에는 한계가 있고

그러다가 오래 못 간다'는 조언이지요.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말입니다.

완독 챌린지를 두 개나 하고 있고,

운동도 하겠다고 동호회에 가입했습니다.

하나하나 따져 보면

쉬고 충전할 시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2월에는

앞의 두 가지에 집중하되,

그날의 컨디션과 흐름을 살피며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려 합니다.


조금 덜 해도 괜찮다고,

지금은 내려놓아도 된다고

스스로에게 허락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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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2026년 2월은

더 많이 채우는 달이 아니라

필요 없는 것을 덜어내고

나에게 맞는 속도를 찾아가는 달로 만들겠습니다.


흔들리더라도 멈추지 않고,

조급해하지 않으면서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2월을 열어 보겠습니다.


흔들리는 걸음도 분명히 길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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