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4월 10일, 백두산함 진해항 입항

by 글터지기

1950년 4월 10일, 대한민국 해군의 첫 전투함,

백두산함(PC-701)이 진해항에 입항했습니다.


백두산함의 진해항 입항은 단순한 군함 도입을 넘어,

대한민국이 자주적인 해군 전력을

갖추기 시작한 상징적인 순간입니다.


백두산함은 미국 해군이 사용하던 초계함으로,

정부 수립 이후 해군력 강화를 위해 도입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 해군은 창설 초기 단계로,

제대로 된 전투함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함정의 도입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손원일 제독은 함정 건조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장교와 장병이 모금하고, '해군부인회'의 바자회,

일반 국민의 모금, 정부 예산 등을 모아

백두산함, 금강산함, 삼각산함, 지리산함을 구입했습니다.


이 함정은 입항 직후 실전 배치되었고,

불과 두 달 뒤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특히 전쟁 발발 다음 날,

실전 경험도 전무했지만 나라 위기 상황에서

3개의 포를 장착하고, 100발의 포탄을 적재한 채 출항해

교전 끝에 북한 무장수송선을 격침시켰습니다.


이는 전쟁 초기 국군이 거둔

사실상 부산항의 안전을 확보하는 의미 있는 승리입니다.

손원일 제독은 '제2의 이순신'으로 일컬어집니다.


이날은 대한민국 해군이

실질적인 전투 능력을 갖추고

국가 방위를 책임지기 시작한 출발점이었습니다.


이후 해군은 점차 전력을 확장하며

오늘날의 현대적 해군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백두산함' 발췌

* 참고 자료 : 나무위키 '백두산함'

https://namu.wiki/w/%EB%B0%B1%EB%91%90%EC%82%B0%ED%95%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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