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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 손흥민의 리더십, 사이버보안의 길을 묻다

최고의 공격수가 말하는 최고의 수비

by 김정덕

최근 LAFC로 이적을 발표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손흥민 선수. 그가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이끌었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큰 영감과 기쁨을 줍니다. 이는 손흥민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들어 올린 첫 메이저 트로피이자, 토트넘의 레전드로서 그의 입지를 확고히 한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특히 캡틴으로서 그의 리더십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손흥민 선수의 성공 사례를 통해 사이버 보안 분야가 배울 수 있는 교훈들을 도출해 보고자 합니다.


손흥민의 성장과 보안의 본질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본에 충실하라"는 아버지 손웅정 씨의 조언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볼 컨트롤, 패스 등 기본기를 반복적으로 연습하며 탄탄한 기초를 다졌으며, 이 과정이 있었기에 실전에서 빛을 발할 수 있었습니다.


사이버 보안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화려한 신기술,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이 주목받고 있지만, 보안의 본질은 기본에 충실한 시스템 구축과 관리에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통신사 해킹 사고에서도 드러났듯, 기본적인 보안 투자와 관리가 소홀할 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축구에서 기본기가 실전의 승패를 좌우하듯, 보안에서도 기본이 무너지면 조직 전체가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팀워크와 서번트 리더십

손흥민의 리더십은 동료와의 신뢰, 협력, 관계 중심의 소통에 기반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는 팀원들의 실수를 감싸 안고, 책임을 스스로 지며, 동료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고 합니다. 사이버 보안 리더 역시 기술적 지식뿐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 신뢰 구축, 심리적 안전망 조성이 중요합니다. 보안 문화는 리더가 팀원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위임하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 없이 문제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에서 성장합니다.


손흥민은 개인의 성과보다 팀의 성공을 중시하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팀원들을 높입니다. 이는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의 전형으로, 조직 내에서 리더가 구성원을 지원하고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는 리더십 모델이다. 보안 조직에서도 리더는 팀원들이 보안 역량을 키우고,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변화와 문화 구축의 선도자

손흥민이 주장으로 선임된 후 토트넘 팀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하게 된 것처럼, 보안 리더도 조직 내 보안 문화를 선도하고 변화의 동력을 제공해야 한다. 보안은 기술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리더의 비전, 소통, 동기부여를 통해 조직 전체가 보안을 생활화할 때 비로소 효과를 발휘합니다.


손흥민의 축구 역량과 리더십은 기본기, 실천, 신뢰, 겸손, 책임, 변화 주도의 키워드로 요약됩니다. 이는 오늘날 사이버 보안 리더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보안 리더는 기술적 전문성뿐만 아니라, 조직 구성원과의 신뢰와 협업, 모범적 실천, 위기 시 책임감, 그리고 긍정적 보안 문화 조성에 앞장서야 합니다. 손흥민의 리더십에서 보안 리더가 배울 점은, 결국 ‘사람’을 중심에 두고 팀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끄는 힘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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