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eader Feb 04. 2024

불신의 사회에서

호감과 신뢰감

어제 부산에서 백화점 VVIP으로 유명한 이가 사람들에게 사모펀드를 가입하면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많은 돈을 끌어들여 사기로 구속되어 충격을 주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그리고 저녁에 아직도 풀리지 않는 사건을 되돌아보는 방송을 우연히 보았다. 20년 전에 발생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는 존재하지만 아직도 결정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고 범인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보통 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이미 얼굴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계를 풀고 있다가 문제가 생긴다는 내용이었다.


사람들은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오는데 이런 관계를 이용하는 사기꾼들이 존재하여 신뢰감을 잃게 만들고 서로를 경계하며 살아가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싶다. 과거에는 버스에서 사람들의 짐을 받아주는 것이 당연한 매너였지만 현재는 그런 모습은 오해를 사기 쉬워 더욱 조심하게 만들어 이제는 볼 수 없는 모습이 되었다.


직장생활을 하면 첫인상이 좋은 사람이 있기도 하고 반면 비호감을 주는 사람도 있다. 오래 지켜보면 나의 판단이 옳기도 했고, 반대인 상황도 맞이한다. 오래 주변을 보면 이 사람에 대해 내가 오해를 했구나 하고 반성이나 후회를 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만큼 내가 아직 보이는 것 이면의 모습을 바라보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적으로 관계를 후회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사적이익을 최우선으로 하여 인간관계를 맺는 부류가 아닐까 싶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지만, 웃는 모습 뒤에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관계를 맺는 경우라서 오래 관계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epilogue 자기 일을 오래 하고 싶은 이들에게 p,231

"소수의 사람을 오래 속일 수도 있고 많은 사람을 잠깐 속일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을 올랫동안 속일 수는 없다." 링컨이 남긴 이 말처럼 오래간다는 것은 사람들의 진심을 믿는 일이다. 그런 믿음을 갖고 오늘의 흔들림을 잘 이겨내기를, ‘자신의 일’을 오래 잘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건투를 빈다.

《오래가는 브랜딩의 생각법》(이랑주, 지와인, 2023.11.25.)


호감과 신뢰감은 분명 다르다. 호감이 신뢰감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진심이 유지되어야 한다. 이왕이면 신뢰감이 느껴지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신뢰감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면 좋겠다.

"살면서 흔들리는 일이 많겠지만, 미래에도 나의 결정이 올바른 일인가 고민하고 결정을 만드는 삶을 살아 명품 같은 삶을 살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역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