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책임
세뱃돈도 내 책임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당신의 실수가 아니지만, 죽을 때도 가난한 것은 당신의 잘못이다."
빌 게이츠가 한 말로 전해진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행복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어쩌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먹고살기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아침 뉴스부터 저녁 뉴스의 마무리까지 경제와 관련되지 않은 사건 사고는 없으며 뉴스 처음과 끝에도 광고가 등장한다. 밤 사이 불이 난 공장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비관하여 불을 지른 사건이었고, 대기업의 인수합병 판결도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일이었다.
"피로는 간 때문이고, 내가 피곤한 이유는 돈 때문이다."
농담처럼 우리의 일상은 경제적 판단이 필요하고, 돈 때문에 스스로 작아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다. 특히 다가오는 설날 세뱃돈을 얼마씩 책정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아침부터 밀려온다. 이는 올 설날에도 나의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니 물론 나의 무능이 나의 걱정의 원인이다.
1-1. 우리가 돈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 p.15
우리가 지금 받는 월급이 200만 원대라면 아무리 경력이 높아지고 좋은 스펙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최대 많이 받을 수 있는 급여는 500만 원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33년 동안 받을 수 있는 급여를 월평균으로 나누어 350만 원 정도라고 가정한다고 해도 우리가 33년 동안 총 벌 수 있는 급여는 고작 13억 정도에 불과하다. 즉, 우리가 평생 벌 수 있는 돈은 한정되어 있다는 뜻이다.
지금 나열한 필요 자산들을 모두 합쳐도 이미 13억은 훨씬 넘긴다. 처음 사회생활을 할 때쯤 결혼을 해서 부부가 함께 돈을 모은다고 해도 쉽지 않은 금액이다. 결혼부터 시작해서 약 18억 원이라는 돈이 필요한 것인데, 이것은 은퇴 전까지 매달 쓰는 생활비에 대한 부분은 제외한 금액이라는 걸 꼭 기억해야 한다. 평생 우리에게 필요한 돈은 못해도 20억이 넘게 필요한 것이다.
《자산관리 이제 혼자서 한다》(이차영, 학현사, 2023.11.20.)
인생은 돈을 빼고는 아무것도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월급으로 확보할 수 있는 수입은 나의 필수 지출보다 부족하다. 그렇다면 월급 외의 수입이 필요하다. 돈에 대해 공부를 해야 나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
"열심히 돈 공부해서 부자 되어 세뱃돈 걱정 없이 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