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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ader Feb 08. 2024

때가 오면

준비하라

부모님은 언제나 사람은 그 시기에 맞는 올바른 행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학생시절에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후회가 없고, 남들이 취업할 시기에 직장에 들어가야 하고 나이가 되면 결혼도 해야 하고 등등.


나름 그 시기에 노력을 하면서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면 후회가 없을 수 없다. 학창 시절에 조금 더 열심히 공부했으면, 비트코인이 떡상했을 때 비트코인을 샀더라면, 어느 동네 집값이 올라서 접근도 못할 가격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 동네로 이사하면 어땠을까 결과에 맞춰 후회를 한다. 그래서 고전부터 사람은 때를 위해 준비하고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전하려고 했던 거구나 싶다.


사람은 인생을 통해 언제나 변화할 계기라는 것을 만나게 된다. 갑자기 나빠진 건강이나, 직장에서의 인사, 가족 관계에서의 변화, 아이의 학교 등 다양한 변화가 필요한 순간을 마주한다. 그때 나의 과거 선택들을 되돌아보면서 사람은 나의 선택이 100점짜리 선택이 아니어서 후회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후회만 하고 반성하지 않아서 계속 똑같은 선택을 하기도 한다.


어려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푹 꺼진 길을 피하겠다고 생각하다가 갑자가 달려오는 자동차를 피해 그 길에서 넘어지고 있는 나를 보면서 나는 참 바보 같구나 생각했다. 차라리 그 순간을 모면하겠다고 달리기보다는 잠시 멈추고 차가 지나간 후 길을 나서는 편이 올바른 선택이 아니었나 반성했다. 갑자기 몰려오는 것들은 사실 잠시 물러서 바라보면 생각보다 쉽게 지나가는 경우가 꽤 있었다. 단지 나의 조급함이 나쁜 결과에 휘말리는 결과를 낳을 뿐이었다.


밑바닥에서 만난 '인생 역전' 주식 명언 p.24

‘주식 투자로 버는 돈은 기다림에 대한 보상이다.’

특히 인상에 남는 명언은 이것이었다.

‘주식을 살 때는 사고 싶은 가격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주가가 일시적으로 그보다 하락하면 다시 오를 때까지 기다리고, 팔고 나서는 금방 다시 포지션을 취하지 않고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린다.’

투자는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이야기다.

《주식은 멘탈이다》(나가타 준지, 지상사, 2023.08.25.)


예전 성경에서 '항상 깨어 기다리라'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선물처럼 온다. 다만 준비하는 자세로 기회를 기다리지 않는다면 기회를 잡을 수 없다. 과거의 반성을 통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실행을 준비해야 한다. 설날 세뱃돈을 받으려면 언제든지 세배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사람은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기다리는 어부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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