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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ader Mar 14. 2024

누군가 필요한

티키타카

갑자기 말을 잃은 직장 선배에게 말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반응은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그런 순간이 반드시 있다.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할 자신감이 사라졌어."

갑자기 큰 일을 마주한 사람들은 혼란 속에서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되는 상황이 아니라서 세상 마음대로 되지 않는구나 싶은 마음을 겪게 된다. 큰 일을 겪고 나서 사람들은 자신감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나란 존재는 세상에 정말 나약한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생의 풍파를 맞지 않은 사람은 없지만 큰 상처는 마음의 균열을 만들어 조심스럽다."

큰 일을 겪은 사람은 혼란을 겪고 극복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사무실에서 큰 일을 겪고 넋을 잃고 앉아있는 선배가 보였다. 나도 이런 분위기에서 말을 걸어야 할지 조심스러웠다. 그저 망연자실하게 있는 모습을 보니 어쩌면 오늘 말을 걸어 줄 사람이 없겠구나 싶어. 같이 식사를 하자고 요청했다. 갑자기 큰 일을 당한 사람에게 그저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


③ 이야기하기 편한 상대로 여기게 만들려면 p.37

맞장구를 치는 말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과연'이라는 말을 쓸 때는 주의하는 편이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야기를 빨리 끝내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살짝 차가운 느낌이 든다. 그에 반해 "그렇죠, 맞아요". "그랬어요?"는 이야기를 끊지 않고 더 하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어서 무난하다 맞장구도 잘 생각해서 쳐야 한다.

《인생을 바꾸는 듣는 법 말하는 법》(아가와 사와코, 사이토 다카시, 다연, 2023.08.24.)


인생을 살면서 좋은 시기에 옆에 있어주면 좋을 사람도 있고, 안 좋은 시기에 옆에서 위로를 주는 사람이 있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로 채우고 그들에게 관심을 주는 것이 내가 만들어가는 세상이 아닐까 싶다.

"모두 세상 살아가는데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면 내 주변에도 좋은 사람이 모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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