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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ader Apr 08. 2024

원하는 모습만 보면

꿈의 시각화

저 사람은 입에 부정적인 말만 하니 운이 없어.


"이런 지옥에 떨어질 것들아!"

예전 광화문을 아이와 걷다가 포교 활동 중인 아주머니가 아이에게 다가와서 정체불명의 사탕을 건네준다. 아이도 사실 모르는 사람이 다가와서 뒤로 숨었고, 개인적으로 주말 아이와의 외출에 대화에 달갑지 않아서 '괜찮습니다.'라고 했더니 저주를 퍼붓기 시작한다. 뭐 저런 사람이 포교활동을 하는지 싶다. 자신의 마음도 다스리지 못하면서 타인을 어떻게 포교하겠다는 것인지 싶다.


"자신의 신념은 자신에게나 적용된다."

종교나 자신의 신념이 무조건 옳다고 타인의 평온함에 침범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은 정의로운 일을 한다고 사람들이 다니는 곳에서 사거리 신호등에서 마이크와 앰프를 동원하여 중얼중얼 연설을 한다. 자신의 설교를 듣지 않아 다들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고 저주를 퍼붓는 권리라도 가지고 있다는 듯 소음을 만든다. 흔히 자신의 종교적 정치적 신념과 다르니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저주를 퍼붓는데 그럴 권한은 누가 저 사람에게 부여했는지 궁금할 뿐이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눈앞에 그려라."

일반적으로 꿈의 시각화라는 말을 많이 한다. 자신의 꿈을 생생하게 그려 시각화하여 각인시키면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이들이 바라는 꿈이 전쟁과 지옥은 아닐까 의문이 든다. 저들의 구체적인 말에서 이미 전쟁과 지옥이 그려진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권리라고 떠드니 저들에게 현실이 지옥일 것이라는 측은함도 든다.


원하는 직장에 어울리는 옷을 입어라 28

바라보는 방식,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변하지 않는 이상 비슷한 수준의 결과밖에는 나올 것이 없다. 충분히 생각하고 관점을 바꾸어 바라보면 행동이 바뀔 수 있다. 심리학 분야의 석학인 웨인 다이어(Wayne Dyer)는 “당신이 뭔가를 바라보는 방식을 바꾼다면 바라보는 대상이 바뀔 것이다”라고 했다.

《리더의 도구》(정민, 매일경제신문사, 2023.12.15.)


자신의 마음 한편에 이루고 싶은 소망을 간직하고 살아가면 언젠가는 소망이 이루어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이왕이면 몰디브에 가서 모히토 한잔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모두 죽는 인생 이왕이면 몰디브를 꿈꾸며 사는 동안 지옥같이 살지 않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자신의 입에 지옥과 전쟁을 담고 저주를 일삼는 사람이 행복할리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행복하게 살면 좋지 않을까 남들에게 방해되지 않게 속으로 외쳐봅니다.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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