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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ader Apr 27. 2024

요즘 어떠니

호사다마

남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하다.


"아직도 자립하지 못하는 어린이 같다."

오랜 직장생활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지만 여전히 자립하지 못하는 나를 보면서 죽기 전에는 걱정 없이 살 수 있을까 생각하지만 현재의 상황으로는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면서 살아가지 않을까 싶다. 반복되는 삶에서 나는 어제도 이 고민을 하지 않았나 싶다. 나의 선택이 정말 적절한가 생각하고 또 고민한다. 나의 오늘의 운세는 69점으로 건어물이 되는 게 속이 편하겠다는 조언이 나온다.


"대출이 많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 같아."

사실 대출을 받으면 월급날 대출금을 갚고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다고 나의 월급이 대출보다 빠르게 상승하지도 않을 것이다. 맨날 하는 이야기이지만 내일에도 이어질 고민이다. 무슨 부귀영화를 위한 투자를 한 것도 아니고 남들보다 절대 쉽게 살아온 것이 아닌데도 막연하고 막막한 느낌이다.


"모두 양면성을 갖고 있다."

서로를 비교하면서 나보다 잘 사는 사람이 궁금하고 나보다 못 사는 사람이 딱하게 느껴진다. 사실 누가 누구를 걱정하겠는가 싶다. 그래서 쓸데없이 연예인, 정치인, 대기업 걱정은 하지 말라고 하지 않나 싶다. 나도 당당하게 잘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생각하니 오늘따라 더욱 작게 느껴진다. 이제 소소하게 깨알자랑을 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 피곤하기만 하고 아침부터 싸우는 사람들을 보면 참 체력도 좋다고 부러워한다. 삶이라는 게 좋은 날도 있고 안 좋은 날도 있는 게 아닐까 위로한다.


카르마는 무엇인가? p.135

카르마는 쉽게 말해 ‘인과의 법칙’이다. 우리가 사는 현생의 삶도, 지금 처한 상황들도 모두 사후세계에 있을 때 카르마에 의해 결정된 것들이다. 전생에서의 생각과 말, 행동이 좋은 카르마, 나쁜 카르마를 생겨나게 했고, 지금은 그 카르마로 인한 윤회의 쳇바퀴를 돌고 있는 셈이다.

카르마는 지금 우리가 하는 생각과 말, 행동을 모두 포함한다. 좋은 생각을 하고 남에게 위로가 되고 용기를 주는 말, 남을 이롭게 하는 행동을 하면, 좋은 카르마를 낳는다.

《죽음 이후 사후세계의 비밀》(김도사, 두드림미디어, 2024.01.17.)


노래가사처럼 인생은 돌고 돈다.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는 말이 적용되는 것이 삶이라 생각한다. 나쁜 날이 지나가면 좋은 날이 온다. 다만 좋은 날이 올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다.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말라고 하지만 소소하게라도 즐거운 일이 반복되는 것을 꿈꾸는 게 나의 성공이 아닐까 싶다. 언젠가 좋은 날이 올 테니 버티면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야겠다.

"오늘은 작은 거라도 감사하고 행복하게 살겠다고 각오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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