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eader May 02. 2024

바람이 지나가고

바람맞다

이 바람도 지나갈 것이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생각하자!"

일이 술술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 계획보다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수월하게 진행되는 중이었다. 그래서 그다음 단계도 차곡차곡 진행되는 중이었다. 다만 생각이 변한 사람이 등장하면서 모든 계획과 노력은 원점으로 돌아왔다. 적극적이던 사람이 잠수를 타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이 그저 인연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는 말이 아닐까 싶다.


"자책이나 원망보다는 앞을 생각하자!"

어제는 하루종일 튀어나온 입을 주체하지 못했다. 기분 나쁜 감정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다만 나는 어떤 상황에도 다시 웃고 기분을 전환하려고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최근 보지 않던 야구도 보았다. 지고 있던 응원팀은 갑자기 역전에 성공하였고, 매번 잠재력이 터지지 않는 유망주만 있던 나의 응원팀의 유망주는 이날 홈런을 날렸다. 그렇다. 원인을 추궁하여 반복을 피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을 분석하기보다는 얼른 엎질러진 물을 닦고 다시 물을 따르는 실행이 필요하다.


"세상 계획대로만 되면 난 여기 없었을 것이다!"

가끔 계획대로 되었으면 난 이 회사를 떠나 자유롭게 살았을 것이라는 동료의 푸념을 들었다. 가끔 강한 바람에 휘청이기도 하고 쏟아지는 비를 피하지도 못하고 살아간다. 세상 계획대로 되면 우리 인생은 몹시 재미가 없지 않을까 상상한다. 안 좋은 날이 지나가면 좋은 날이 오니 인생은 버티는 사람만이 좋은 날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1. 나의 말이 모여 나의 인생이 된다 p.8

말은 돌고 돌아서 결국 어떤 형태로든 당신에게로 돌아온다. 단 한마디를 하더라도 좋은 생각을 담아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지금 하는 말이 당신 인생의 한 순간을 장식한다고 생각해 보자. 당신이 쓰는 표현과 단어가 당신의 가치를 결정할 것이다.

《센스 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김다솔, 모모북스, 2024.01.24.)


좋은 신발이 나를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는 믿음처럼,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 좋은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가끔 사람한테 상처받고 사람한테 기쁨을 얻으면서 살아가는 인생에서 좋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은 끝이 없다. 가끔 좌절하는 날도 있겠지만 어제보다는 조금 더 발전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위로하기로 했다.

"좋은 생각으로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해 오늘은 조금 더 웃어야지 생각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누가 내 치즈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