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소중한 아이디어를 가능성으로만 남기지 마라 P.209
미래에 후회하지 않는 단 하나의 방법은 가능성의 리스트에 적힌 모든 것을 지금 당장 시도하는 것이다. 그럼 실패하더라도 적어도 후회는 없다.
<슈퍼노멀>(주언규, 웅진지식하우스, 2023.08.30.)
살면서 후회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 있을까 의심이 든다. 점심 메뉴만 해도 매번 어느 집 돈가스가 더 맛있을까 고민하다가 다양한 돈가스 메뉴 중에 어떤 메뉴가 맛있을까 장고 끝에 결정을 내리고 가끔 오늘의 메뉴 선정은 실패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재테크에 관련해서도 이 주식이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판단하여 매수하였으나 바닥을 알 수 없이 추락하는 경우도 종종 만나게 된다. 이럴 땐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반복되는 시간 속에 수없는 경우를 선택하는 것처럼 선택이 삶과 죽음 사이에 끝없이 존재하는 느낌이다.
오늘도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해보겠다고 각오하고 집을 나서지만 다시 아침 출근길부터 마시는 차의 선택 같은 소소한 결정들을 하지만 막히는 차선을 보며 나의 예측력이 남달리 무딘 게 아닌가 생각한다. 역시 난 서행차선형 인간인가 보다 위로해 볼 뿐이다. 어제 주식시장이 1% 넘게 하락하였다. 이런 날이면 아 잔고를 다 빼버릴걸 하는 후회도 있고 왜 예전에 고점을 찍고 하락만 하는 종목과 아직도 이별하지 못하나 하는 반성도 해본다. 예전에 고액의 성과급을 받던 창업멤버가 CEO로 등장해서 주가가 예전처럼 회복하지 않으면 급여를 받지 않겠다고 말하더니 몇 달 만에 다른 책임감으로 그만둔 이상한 뉴스가 다시 떠올랐다.
연휴가 다가오지만 연휴 이후의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난 올해 무슨 계획을 세우고 살고 있었나 반성하게 된다. 매달 반복적으로 계획서를 작성하고 결과를 보고하고 있지만 정작 나의 인생에 대한 계획은 없이 그냥 출근해서 노예처럼 생각 없이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반성하게 된다. 아무런 선택도 하지 않으면 후회하지 않지만 인생의 변화도 없다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 이번 추석 연휴 또 인생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과 각오를 다져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