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카산드라 중 1인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이 질문, 정말 답하기 싫다.
늘 변화하는 상황에서 보면 모를까 원망스럽다.
"미친개한테 물리고 있는데 도와주지는 않고 견딜 만 해?"라고 물으면 물어버리고 싶다.
내 대답은 늘 똑같다.
"보신대로, 안 좋습니다."
세트 메뉴처럼 전망을 묻는다면?
"'예측대로 이대로 가면 난처할 예정입니다."
이쯤 되면 마지막 질문은 정해져 있다.
"그럼, 대책은?"
나의 대책은 단순하다.
"필요한 것만 하고, 필요 없는 건 줄이거나 내년에 다시 검토하면 됩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