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창피하다
아버지의 생신을 맞아 호텔 뷔페에 가기로 했다.
모아둔 가족회비를 몽땅 털기로 큰 마음을 먹고 준비한 자리였다.
대가족이라 룸 사용료까지 얹어 미리 예약했다.
거기다 뷔페 할인카드를 가진 어머니 친구분께 카드도 빌려오는 치밀함도 준비했다.
"이 얼마만의 호텔 뷔페인가!"
호텔에 도착하니 생일이라고 사진 촬영과 액자, 케이크까지 챙겨주었다.
다를 식전 사진촬영 행사를 마치자마자 음식을 향해 빠르게 흩어졌다.
나도 역시 오늘을 위해 미리 검색한 최적의 동선을 계획하고 왔다.
아내는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지만 나는 전략이 있는 사람이다.
계획은 실천으로 이루어진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늘따라 음식도 참 맛있구나!"
다들 음식을 먹으며 감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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