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p.304
늘 마음속에 심어둔 문장입니다. 저도 두렵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같겠죠.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늘 제자리입니다. 그러면 어떠한 변화도 생기지 않아요. 그러니 제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더 과감해질 수 있고 남들과 다른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브랜딩을 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일>(전우성, 북스톤, 2023.04.10.)
사실 아직 배우고 실천하는데 활발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것저것 배우고 책도 읽고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실행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도전한다. 자기 계발이나 인문학이야 사실 사람에 관한 내용이라서 실천해서 변화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만 아쉽게도 투자책을 보고 따라 하는 것은 과거의 성공이어서 현시점에서 동일한 성공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사람이란 어찌나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확신편향에 사로잡혀 사는 것인지 내가 검색한 상품의 광고는 끝없이 나 좀 봐달라고 클릭해 달라고 반짝거린다.
작년부터 가족과 직장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루어 놓은 것이 없는 그냥 직장에 시간을 바쳐 겨우 연명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그래서 직장 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피하고 어색하게 느껴 더욱 거리를 두며 지낸 시기였다. 사실 그들도 모두 그들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인데, 내가 주변 사람들을 판단하려 한 잘못도 있다. 하지만 한 발 뒤로 물러서서 보면 변화된 자리만큼 변화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 와중에 그 사람을 저주도 하고 마음속으로 많은 살인을 저지르는 후회되는 시간을 보냈음을 자인한다. 하지만 서 있는 곳이 변하는 보이는 곳이 달라졌다는 말처럼 스스로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사람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 지난다고 하지만 계획 없이 살아온 시기가 빨리 스쳐간 것은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낙타와 같은 삶을 접고 과거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아이와 같은 마음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 앞으로도 헤쳐나가야 할 것들이 그리스 신화처럼 앞날에 많이 남아 있다. 아직 동굴에서 처박혀 숨죽일 여유가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제자리에 있기보다는 과감하게 시도를 해서 어떤 변화가 있어야 인생의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는 것은 아닌가 싶다. 나를 제외한 사람들이 나의 인생을 맘대로 재단하게 두지 않겠다. 우선 내 의지와 다르게 계속 흐르는 콧물을 멈추기 위해 헐어버린 코를 보존하기 위해 콧물감기약을 먹고 따뜻한 물을 마시겠다. 계속된 감기약으로 머리는 몽롱하지만 나는 완벽한 자유의 삶을 살기 위해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