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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업에 동참

인생 뭐 있나요

by Jeader

성실하게 궁리하되 집착하지 마라_낙천

내 인생을 펼치려면 계속해서 부딪혀야 한다 p.90

결국 이 세상은 나의 성장을 위한 공부와 수련의 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나는 기존 한계를 넘어 성장함으로써 나의 모든 가능성을 제대로 펼칠 수 있게 된다. 이 세상은 또한 나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것이니, 나는 공부와 수련을 쌓은 결과보다 멋진 창조를 이루어 하늘의 대업에 기여하는 것이다.

《오십에 읽는 주역》(강기진, 유노북스, 2023.10.31.)


"살면서 언제까지 성장하며 살 수 있을까?"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이 되는 시기에 도달하고 성장에 대한 생각을 못하고 살았다. 이제는 조로하지 않기를 위해 힘써야 하는 것은 아닌가 스스로에게 의심을 가지기도 했다.


씨를 뿌려야 열매를 거둘 수 있다. 사실 삶의 태도가 아닌가 싶다. 뭐라도 해야 어떤 결과라도 기대할 수 있다. 오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성공할 수 있는 요인도 하나 없다. 오늘의 내가 그나마 밥벌이를 할 수 있는 것은 젊은 시절의 도전과 노력이 있었던 것이고, 회사를 이직한 것은 회사를 다니면서도 느낀 아쉬움을 통해 준비를 하고 다시 도전했던 결과라 생각한다. 뭐든 한 번에 되는 일은 없었다. 심지어 남들 다 한 번에 한다는 운전면허도 한 번에 따지 못했다. 실패의 아픔을 겉으로는 덤덤한 척 다시 도전하고 시도해서 이끌고 온 인생이 아닌가 싶다.


나이가 들어 퇴직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퇴직을 고민하는 시기를 마주하게 되고 이유 없이 화가 나고, 남을 막 욕하고 싶기도 했다. 심사가 뒤틀렸다고 표현하는 심정이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돌아보니 다양한 이유가 있었겠지만 스스로 체력이 떨어져서, 재력이 준비가 되지 않아 인내심이 바닥에 도달했음을 자각할 수 있었다. 재력과 체력이 인품이 되는 것을 깨닫고 나의 삶을 다시 실감했다. 난 자본주의 세상을 살고 있다.


준비가 되지 않고 닥친 오늘에서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내일을 위해 스스로 정진하려는 자세를 다시 잡아본다. 당장 결과가 나타나는 삶을 살지 못하지만 충실한 과정을 통해 하루하루가 하늘의 대업에 기여하는 하루가 되어야 한다. 오늘의 노력이 내일의 멋진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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